[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감소하고 있던 확진자가 20여일 만에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특히 유행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으로 나타나 다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는 1만463명으로 전날보다 500여명 늘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1400여명, 2주 전보다는 1000여명 늘어난 수치로 유행 감소세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중대본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어제(28일) 1.0까지 올라왔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여름 이동량 증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은 지난 3월 중순 정점을 찍은 후 4월 초 감염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떨어지면서 확연한 감소 추이를 보였다.
그러나 6월 들어 확진자 감소세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더니 지난 주말부터는 전주 대비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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