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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공전 장기화에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국회의장 선출부터"
민주당, 국회 공전 장기화에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국회의장 선출부터"
  • 이현 기자
  • 승인 2022.06.29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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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권성동 필리핀 출장 등 국회 원 구성에 미온적...'국회 정상화 기피' 지적도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뉴시스)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 구성 정체 장기화에 단독으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회의장 선출부터 속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직을 국민의힘에 양보하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으나 여당이 이를 거절하면서 국회 정상화는 오리무중에 빠진 상태다.

민주당의 임시국회 단독 강행에 국민의힘은 "입법독재 신호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가 공백에 놓인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인사가 해외로 출타하는 등 '국회 조기 정상화'를 기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여당이 민주당의 임시국회 강행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과 관련, "국회의장 선출부터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7월 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단독으로 국회의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신 대변인은 "이렇게 어려운 경제 상황,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필리핀으로 출국한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면서 국회 원 구성을 미뤄두고 필리핀 특사로 출국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민주당의 임시국회 단독 소집 명분으로 국회 원 구성에 대한 여당의 비협조적 스탠스를 강조한 것으로도 읽힌다.

그는 "과연 국회를 정상화 할 의지가 있는 건지 국민들께서 이 어려움 속에서 국회가 일하지 않는데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책임있는 정부여당의 모습 아니라는 우려가 있었다"며 "특히 여전히 남 탓만 하며 국회 정상화를 오히려 저지하려는 여당의 모습을 보며 아직도 본인들이 야당인줄 아는지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제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만큼 국회가 해야할 일, 제1야당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을 책임지겠다. 국회를 정상화해 민생 법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부터 충실히 해나갈 부분이 있다"며 "이를 위해 내일(30일) 오후 3시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8일 취재진과의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7월 임시회 소집 요구서는 오후 1시40분 7층 의사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전용기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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