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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서실장 '친윤' 박성민, 돌연 사임...윤심(尹心) 반영됐나
이준석 비서실장 '친윤' 박성민, 돌연 사임...윤심(尹心) 반영됐나
  • 이현 기자
  • 승인 2022.06.3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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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일신상의 이유"…'대통령실 의중 실린 행보' 관측에 힘 실려
20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친윤(친윤석열계)인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30일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 직을 내려놓자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윤심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이 대표 비서실장의 돌연 사임으로 이준석-친윤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모양새다.

이 대표가 오는 7월 7일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로 중대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당 주류 세력이 이 대표에게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 정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 의원은 이날 출입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당대표 비서실장 직을 사임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사임 의사를 전했다. 이 밖에 중도 사임과 관련,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윤리위를 불과 한 주가량 앞두고 박 의원이 사퇴를 결심한 것은 차기 당권 등을 놓고 대척점에 선 이 대표와 친윤 사이에서 모호한 위치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읽힌다.

아울러 박 의원이 대통령실로부터 이 대표와의 '손절'을 골자로 한 모종의 메시지를 받은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그는 지난 대선 이후 '대통령실과 당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윤 대통령의 권고로 이 대표의 비서실장 직을 수임했다. 박 의원은 정계 입문 전부터 윤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국민의힘 내부에서 '친윤'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조직부총장을 맡아 전국구 조직 관리 중임을 수행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모두 달리면 되지.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라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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