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한 동력을 확대한다.
광대역 자가정보통신망 증설을 통해 늘어나는 네트워크 서비스 수요와 트래픽 폭증에 대비함으로써 스마트 도시 기본 인프라 확보에 나선 것.
구 관계자는 "스마트 도시 본격 추진에 따라 유·무선 와이파이, 사물인터넷 등에 필요한 통신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자가망 확대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스마트 용산 네트워크 간선 고도화' 사업은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구 자가망 간선 연결 경로는 구청에서 16개 동을 이어주는 총 34.374㎞ 광케이블로, 현재 88.9% 용량을 사용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유 용량 11.1%를 56.6%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된다.
작업 규모는 광케이블 자가망이 설치된 구간 중 72%에 해당하는 24.816㎞로, 구간 내 포설된 광케이블 교체(72코어→144코어)와 케이블 연결부 광접속함체 설치, 정상 작동 확인 등을 진행한다.
구는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사업자를 모집, 이달 중 적격자 심사 등을 거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2022년은 우리 구 스마트 도시 조성 추진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역개발이 임박한 용산이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통신 도로망을 올해 안에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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