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음식물류 폐기물 대형감량기 효과 입증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추진했던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대형감량기' 시범사업의 효과를 확인하고 운영을 확대하기로 한 것.
음식물류 폐기물 대형감량기는 탈수, 건조, 발효 등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고, 처리 후 발생한 부산물은 퇴비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친환경 장비다.
구는 지난해 청량리신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대형감량기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150세대당 1대를 기준으로 총 2대를 설치,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5월까지 음식물 쓰레기 70% 감량 효과를 거뒀다.
또한 기기가 설치된 1동, 7동 주민 184세대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는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추후 예산을 확보해 감량기 보급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환경개선에 대한 의지로 성공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형감량기가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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