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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대 출마 조건 시비론 분출...김남국 "朴, 떼쓰는 정치 좀 그만하시라"
박지현 전대 출마 조건 시비론 분출...김남국 "朴, 떼쓰는 정치 좀 그만하시라"
  • 이현 기자
  • 승인 2022.07.04 0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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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2일 전대 출마 공식화...권리당원 요건 미충족, 당무위원회 의결 염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제발 억지 부리고, 떼쓰는 정치 좀 그만하시길 바란다"고 맹폭했다. 

이재명계 핵심인 김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해서 당연히 당헌·당규상 출마요건은 갖춘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당 대표 출마 자격은커녕 출마요건도 안 되면서 출마를 결심하고, 오직 자신만을 위한 예외를 특별히 인정해달라니 정말 너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과 박 전 위원장은 원내 초선 모임인 '처럼회'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이 처럼회 해체를 주장하자, 김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자신에게만 특혜를 요구하는 독선'이라며 청년 정치와도 거리가 멀다고 날을 세웠다.  

현행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당직 피선거권은 '권리당원'에게 부여된다. 권리행사 시행일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해 12개월 이내에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박 전 위원장은 대선 때인 지난 1월 27일 선대위 여성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위 위원장으로 민주당에 영입됐으나, 아직 피선거권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권리행사 요건이 미충족된 인사에 대해서도 특별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는 당규가 있다. 박 전 위원장이 전대 출마에 나선 것도 이러한 부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위원장이 요건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전대에 출마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반대하는 내부 여론이 일자, 그는 권리당원이 아닌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도 해당 규정에 따라 지방선거에 출마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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