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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폭염 취약계층 ‘의료비ㆍ공과금’ 등 지원
중구, 폭염 취약계층 ‘의료비ㆍ공과금’ 등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0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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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사 전경
중구청사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길성 중구청장의 임기가 시작된 7월 첫 번째 활동은 폭염대책본부 구성이었다.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폭염경보가 최초 발령됨에 따라 즉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김 구청장은 폭염으로 생계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마련해 '생계비ㆍ의료비ㆍ공과금' 등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실직·휴폐업으로 폭염 속에서 생활이 어려운 가구다.

먼저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온열질환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에는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력ㆍ물 사용 증가로 공과금을 부담하기 어려운 가구에도 공과금을 지원해 전력과 물이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은 사회복지 공무원 등이 사례관리를 통해 발굴해 각 사례에 따라 지원한다.

예컨대 의료비의 경우 최대 1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생계비는 가구수에 비례해 1인 30만원, 2인 50만원 등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공과금의 경우에도 전기세 등은 연 50만원 이내 등 세부 항목별로 구분해서 지원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개인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

신청서가 작성되면 구는 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대상자 사례회의를 통해 심사 결정해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밖에도 구는 양산·썬크림·스포츠타월 등 8종의 물품을 담은 '폭염예방키트' 또한 1300개 제작해 폭염 취약계층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냉방용품을 미처 갖추지 못한 가정을 위해 실내무더위쉼터 65개소와 안전숙소 10곳을 열었다.

무더운 자택을 떠나 인근 숙박시설에서 시원하게 머무를 수 있는 안전숙소 섭외와 비용은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야외 무더위쉼터엔 매일 얼음생수 1000병을 공급하고 주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도록 동네 16개소에 ‘양산대여소’도 설치했다.

녹지가 적고 빌딩이 밀집한 도심 특성을 고려, 최대 12대의 살수차를 동원해 도심 대로부터 동네 골목까지 수시로 차가운 물도 살포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해보다 이르게 찾아온 불볕더위에 주민이 피해 입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폭염 대응체계를 갖춰 주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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