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을 강행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국회 원구성이 될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날 윤 대통령은 결국 이들의 임명을 재가했다.
특히 야당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의 내각 인선에 대해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해 온 만큼 반발이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4일 윤 대통령이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출국에 앞서 국회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바 있다.
재송부 기간은 이날까지지만 국회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인사청문회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일단은 이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는 조건은 완성된 상태다.
그러나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김승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자 윤 대통령은 남은 2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만 임명안을 재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했다. 또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는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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