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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1대 후반기 원구성 합의... 국회의장에 김진표 선출
여야, 21대 후반기 원구성 합의... 국회의장에 김진표 선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0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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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후보자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의장 후보자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4일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여당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하에 처리하는 것을 약속하면 오늘 의장과 부의장을 포함한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를 야당이 받아들이면서 35일째 이어가던 ‘개점휴업’ 사태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장단 구성을 제외하고 상임위원장 구성을 놓고는 아직 여야의 협의가 남아 있어 완전한 원구성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예고한 상태로 의장단 구성과 함께 상임위원장까지 단독 구성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현 사안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그 결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 하에 처리하는 것을 약속하면 오늘 의장 뿐 아니라 부의장을 포함한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상임위원장을 일방 선출하는 게 아니라 빠른 시간 내 여야 합의에 의해 선출하는 부분에 대해 민주당 원내대표가 약속하면 오늘 국회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며 “저희가 통 큰 양보, 통 큰 결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장을 포함한 부의장, 의장단 전체에 대해 저희가 통 큰 결단으로 협조하고 민주당은 대신 나머지 상임위원장, 법사위를 포함한 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에 의해 처리한다는 약속만 해주면 제가 의원들을 설득해 본회의장에 들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즉시 국민의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오늘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국민의힘이 협조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전 의원총회 결과로 제안한 '빠른 시일 내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합의 선출' 제안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후 2시 본회의장에 들어가 의장 선출 절차에 바로 착수하지 않고 국민의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는 합의 대 합의, 약속 대 약속을 이행할 의무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법사위, 예결위 정상화를 통한 국회 개혁과 사개특위 운영 등 쟁점에 대해선 상임위원장 선출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연 국회는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김진표 의원을 선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에 따라 김 의장은 당선된 다음날부터 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당적을 가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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