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7~8월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한 본격적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는 지난달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조치에 따라 한국 관광을 위한 일본 내 비자 발급 열풍이 불면서 구가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먼저 구는 일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강남구 15개 협력의료기관이 참여해 일본인 환자에게 인기가 높은 성형, 피부, 한방 등의 분과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는 의료관광 관련 상담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한 무료 통역서비스도 지원한다.
무료 통역서비스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의 글로벌 헬스케어 코디네이터가 담당한다.
특히 구는 일본 SNS(인스타그램, 아메바블로그)와 각 의료협력기관 SNS,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행사를 알리고, 강남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홍보하는 영상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강남구는 ‘대한민국 의료관광 1번지’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9년 국내 유입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26.4%(13만여명)가 방문한 바 있다.
홍종남 관광진흥과장은 “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해외 의료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SNS 이벤트’, ‘온라인 의료상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왔다”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보상심리로 폭발적인 의료관광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선도적인 마케팅으로 ‘세계1등 의료관광도시 강남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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