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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통장도 시험 본다
강북구,통장도 시험 본다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1.03.11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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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통장 선출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 수유제1동 주민센터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통장을 선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수유제1동 주민센터에서는 공석 중이던 11통 지역 통장 선출과 관련, 공개선발시험을 거쳐 통장을 선출했다.

지금까지 통장선출은 공개모집을 통해 희망자 중 동장의 간단한 면접 등을 거쳐 선출해왔다. 하지만 통장이 해야 할 업무가 점점 다양해지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가 많아짐에 따라 능력 있고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뽑기 위해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이를 위해 수유제1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실정에 밝은 주치자치위원회 대표, 통장대표 등 민간인 2명과 공무원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통장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통장직에 지원한 2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실기시험을 실시했다.

1시간에 걸쳐 문답식으로 진행된 심층면접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을 상대로 강북구의 비전과 목표, 강북구와 수유1동 행정에 대한 관심도, 통장으로서의 직무수행능력, 인성 등 다방면에 걸쳐 심도 있는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에서는 지원자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구정과 관련된 자료 찾기, 수유1동 관련 자료를 찾는 시험도 치렀다.

심층면접과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을 거쳐 11통장으로는 채현주씨(42세)가 선출됐다.

통장으로 선출된 채현주씨는 “통장시험을 본다기에 처음엔 우습게 생각했지만 막상 시험을 치러보니 무척 까다로웠다. 어렵게 선출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센터와 주민들 간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유제1동 주민센터에서는 앞으로도 통장을 선출할 때 주민들 사이에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지원자들에게 공정한 경쟁기회를 주기 위해 공개선발시험을 통해 통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수유제1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통장으로 선출되면 월수당 20만원, 회의참석 수당 월 4만원, 설ㆍ추석 상여금 각 20만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지원자가 부쩍 늘었다. 통장 공개선발시험이 능력 있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마을일꾼을 뽑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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