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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강남구의원, “독단적 원구성... 투쟁 이어나갈 것”
김영권 강남구의원, “독단적 원구성... 투쟁 이어나갈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2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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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원구성에 대해 토로하고 있다.
김영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원구성에 대해 토로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영권 강남구의원(민주당ㆍ일원본동, 일원1ㆍ2동)이 제9대 강남구의회 원구성에 대해 민주당과 아무런 협상과 소통도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 잠정 거부와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의원은 20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이 경고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의회는 먼저 상호존중과 타협을 통한 원구성으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틀을 갖춰야 한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과는 그 어떠한 협상과 소통도 하지 않은 채, 자기들만의 원구성을 위한 의총을 열어 5개의 의상단 자리를 모두 독식하고 제9대 강남구의회를 개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는 지방자치 시대의 지방의회 도입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이자 의회민주주의 발전에도 역행하는 아주 나쁜 해악을 끼치는 일이다”며 “강남구의회 개원 이래 이러한 독단적 의상단 구성 사례는 없었으며, 인근 송파구나 서초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는 강남구의회 의정사에 길이 오점으로 남으리라 확신한다”며 “이번 원구성 과정에서에서 보듯 과반수 확보라는 무기를 앞세워 의회를 단독으로 점령한다면 앞으로 이 대의민주주의의 본당인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무엇을 토론하고 협의한단 말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재 비정상적으로 구성된 의장단 전원에 대해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대화와 타협을 잊은 독단적인 의회 운영은 파행만 있을 뿐이다”며 “지방정치인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 과욕을 버리고자 한다면, 다시 합리적 지방정치인의 본연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강남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우리들의 지방자치와 우리들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민주적 정당성이 현저히 결여된 본회의를 잠정 거부하겠다”며 “민주적 미래를 위해 품격 있는 투쟁을 이루어나가겠다. 강남구민의 민주적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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