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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단계 현행 유지
질병청,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단계 현행 유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2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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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나오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 모습 (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나오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 모습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을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으로 비상사태를 선언했지만 우리나라는 감염병 위기단계를 현행 유지키로 했다.

국내 발생가능성 및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우리나라는 유럽과 달리 위기 단계를 ‘중간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지난달 21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처음 원숭이두창에 확진됐지만 추가 확진 사례는 없다. 이 확진자도 15일간 격리치료를 받고 완치 후 퇴원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5일 원숭이두창 위기평가회의 결과 “원숭이두창 위기 평가 결과 위기 단계를 ‘주의’ 단계로 유지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역방역대책반 운영을 통한 비상방역체계와 기존 원숭이두창 방역 대응조치는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

앞서 WH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WHO가 선언한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으로, 2020년 1월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는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달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 15일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국내 도입됐으며 지난 20일에는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 구매 계약을 맺은 상태다.

질병청은 “아직 국내 원숭이두창 유행 양상에는 변화가 없지만 해외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해외동향 파악 및 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필요 시 백신 및 치료제의 추가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손과 얼굴에 수포나 발진이 생기며 고열과 두통, 림프절 부종 등 증세를 동반한다.

지난 5월6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 75개국에 걸쳐 1만6000여명이 감염됐고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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