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27일 폐회식 참석 예정
김 의장 "소통과 협치로 의회 이끌 것"
김 의장 "소통과 협치로 의회 이끌 것"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의회 여야 의원들이 그간의 갈등을 풀고 협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과 갈등을 풀고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에 내일(27일) 폐회식에서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해 협치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장으로서 항상 의원들과 소통하고 손을 잡고 함께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친 강남구의회는 20일 첫 임시회부터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원구성을 놓고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과 어떤 협상과 소통도 없이 의장단 자리를 독식했다"며 원구성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급기야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모두 퇴장하며 앞으로 본회의도 잠정 거부하겠다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27일 마지막 본회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같은 갈등 상황에 김 의장은 그간 민주당 의원들과 자주 소통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김 의장은 “여야 의원들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민주당 의원들과 관계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상임위 회의가 끝나면) 개인적으로 만나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여야가 갈등을 풀고 협치해 나가기로 한 만큼 더욱 구민들의 복리 증진과 강남구 발전을 위해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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