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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격랑 속 미국 간 안철수, '도피 휴가' 지적에 발끈
與 격랑 속 미국 간 안철수, '도피 휴가' 지적에 발끈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0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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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미 1달 전 휴가계획 세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이 최고위 줄사퇴 등으로 격랑을 맞은 가운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 '도피 휴가'라는 지적이 나오자 안 의원은 자신의 미국행이 이미 한 달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라고 밝히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 의원은 자신의 미국행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도피나 거리두기용 방미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지적한 데 대해 "한 달 전에 휴가계획을 세웠다"고 즉각 반박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에게 휴가는 휴가가 아님을 잘 아실 만한 분이, 인터넷 시대가 된 지가 언젠데 도피나 거리두기라고 저격하는 건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줄사퇴와 관련, "적어도 지금 집권당의 혼란에 대해서 안철수 정도는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수습안을 내야 될 때 아니냐"며 "그런데 미국에 간다고 들었다. 도피성 혹은 거리두기용 방미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어쨌든 윤석열 정부 승리에 단일화로 기여한 분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안 의원은 "민주당 비대위원장께서 아무 당직도 없는 저를 직접 언급하는 걸 보니 (제가) 가장 신경 쓰이나"라고 맞불을 놨다.

또 그는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이룬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에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한 달 전 휴가계획 세워 보좌진들도 휴가갈 수 있도록 하고, 그리운 딸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왔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국내 계신 분들과 소통하고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해외에서도 당 내홍 수습책을 골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나 당대표도 아닌데 스스로 휴가 일정 공지하나"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미국에 있는 딸 안설희 박사를 만나기 위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미국으로 떠났다. 이를 두고 여당 안팎에선 '당과 거리두기', '도피 휴가'라는 말들이 나왔으나 안 의원 측은 한 달 전부터 예정된 일정인 만큼 정치적 의도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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