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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장제원·김종인 '與 지도부 줄사퇴' 전 회동...윤핵관 비대위 시나리오?
정진석·장제원·김종인 '與 지도부 줄사퇴' 전 회동...윤핵관 비대위 시나리오?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0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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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저녁 회동 가져...'비대위 체제' 논의 오간 것으로 관측
'친윤' 정진석, 비대위원장 추대설에 선 그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앞줄 오른쪽부터), 안철수 의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장제원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앞줄 오른쪽부터), 안철수 의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장제원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체 돌입을 결정한 가운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과 친윤 핵심 인사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최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물밑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 최고위원들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직 줄사퇴에 앞서 세 사람이 회동을 가진 만큼, 윤핵관의 '비대위 시나리오'가 가동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 부의장과 장 의원은 김 전 위원장과 지난달 29일 서울 모처에서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정 부의장과 김 전 위원장은 평소 개인적으로 종종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29일)은 여당이 지도부 체제 전환을 앞둔 시기인 만큼 비대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비대위를 이끌 리더로 당내 중진 의원들이 거론된다. 그 중 정 부의장도 하마평에 올라와 있다. 이른바 윤심(尹心)에 근접한 그가 당 지도부 재편을 주도할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정 부의장은 "국회부의장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게 내 할 도리를 다하면 된다"며 "내가 무슨 답을 하겠느냐"라고 비대위원장 취임설에 선을 그었다.

이 밖에 국민의힘 다선 중진인 주호영·김태호·조경태 의원도 잠정적인 비대위원장 후보군이다. 주 의원은 과거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원내대표를, 그 이후엔 당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김태호·조경태 의원의 경우 계파색이 옅어 친윤-비윤 갈등으로 점철된 여당의 내홍 수습에 적합하다는 게 내부 평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2일) 비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나중에 확정되면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당내 의견을 듣고 있다. (후보가) 추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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