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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명'이냐 '97'이냐...민주당 전당대회 본경선 후보 토론회 개막
'어대명'이냐 '97'이냐...민주당 전당대회 본경선 후보 토론회 개막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0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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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주자 3인방 오늘 제주서 토론회
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왼쪽부터)·강훈식·이재명 당 대표 후보들이 강원 춘천시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지역순회 방송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왼쪽부터)·강훈식·이재명 당 대표 후보들이 강원 춘천시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지역순회 방송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제주에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토론회가 개최된다. 민주당 당권 경쟁은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과 '97그룹'의 대결 양상으로 굳어진 가운데, 신진 기수인 박용진·강훈식 후보의 연대전선 구축 여부도 관건이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에서 당 대표 본선에 진출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가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전국 방송토론회는 지난 2일을 시작으로 8.28 전당대회까지 총 9차례(매주 화·수)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일 열린 강원도 경선 토론회에선 압도적 1강 후보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박용진·강훈식 후보의 협공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지난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천 관련 전화를 한 적이 있냐"며 '셀프(self) 공천'을 따져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의논을 한 것은 맞지만 제가 공천권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셀프 공천이라 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 박 후보는 이 후보의 '저소득·저학력자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문제 삼으며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이 후보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지적한 것"이라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언론 환경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강 후보도 이 후보 공세에 동참했다. 그는 이 후보가 최근 국회의원을 비판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자고 제안한 데 대해 "당원과 지지자 사이의 간극이 더 멀어질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이에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정치인은 국민으로부터 욕 먹을 것을 피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셨다"며 "소통을 강조한 것이라 이해해달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박 후보가 97그룹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제언했지만 강 후보는 이와 결을 달리하며 유보적 스탠스를 보였다.

지난 2일 첫 시작한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는 8·28 전당대회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지방을 돌며 총 9차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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