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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방위 공세에 지친다" 피로감 토로...지지층 표심 결집 호소
이재명 "전방위 공세에 지친다" 피로감 토로...지지층 표심 결집 호소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0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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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출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지역 당원 및 지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지역 당원 및 지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본 경선에 진출한 이재명 의원이 사정기관의 수사 압박과 내부 공세에 대한 피로감을 토로했다. 일각에선 당 대표 선거를 앞둔 이 의원이 동정 여론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의원은 4일 제주에서 가진 지지자 간담회를 통해 "모든 영역에서, 모든 방향에서 최대치의 공격이 (저에게) 이뤄지고 있다"며 "전쟁터로 끌려나온 가족을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도 든다. 저도 인간이라 가끔 지치기도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검·경 수사 압박과 당내 견제 세력들의 쓴소리로 코너에 몰렸다는 점을 피력하며 지지자들의 표심을 독려한 말로도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한 지지자가 '대선 기간 이 의원을 보며 공부를 3개월 동안 했고, 이 의원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말하자 "처음으로 (저 때문에)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며 "이런 분들이 함께 해주시는 걸 보면 잘 왔다 생각 들 때가 많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답했다. 

또 이 의원은 '민주당 개혁'을 위해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강조하며 "출마하지 말라고 한 분들의 근거는 '당은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 할아버지가 와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괜히 바꾸려다 더 시끄러워진다고,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했다. 또 그는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나왔다"며 "말도 탈도 많았지만, 그것은 여의도의 말과 탈이었지 당원의 그것과 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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