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가급적 빨리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임 지도부 일원이었던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원장 등의 비대위에 포함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주 위원장은 10일 국회 본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사) 추천도 들어오고 있다"며 “오늘 내일은 비대위원과 비서실, 보좌역 인선에 주력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위원장은 “외부 인사는 미리 접촉하면 확정 안 된 상태에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당장 접촉하지는 않고 후보군을 모아 여러 의견을 듣고 접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와 만남을 타진하고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각도로 접촉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전날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직접 만나 화합을 위한 ‘명예로운 퇴진’을 설득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주 위원장에게는 8.15사면과 수해 대책에 대해서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8·15 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제외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질문에는 “대통령 고유 판단 사항이다. 여러 사법 절차와 정치적 판단,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수해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전날 정희용 중앙재해대책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2년 전 호남 수해 때 당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가서 도운 바 있다. 이번에도 서울시당, 경기도당,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수해 복구 지원단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녀서 “오늘내일 또 비가 올 거라 하니 (수해 복구) 시기를 언제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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