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2~25일 '을지연습'…"안전디딤돌 앱 적극 활용"

주민 행동요령, 대피시설 위치 확인 可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경기도가 범정부 비상 대비 훈련인 '2022 을지연습'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비상시 행동요령과 대피시설 위치 등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디딤돌' 앱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10일 전했다.

도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민·관·군이 함께하는 '2022 을지연습'을 추진, 전면전, 국지도발, 재난 상황 등을 가정한 대피 훈련을 진행하고 주민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양안 갈등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의 불안정성 확대에 따라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의 중요성이 커지고, 특히 경기도는 김포, 파주, 연천 등 7개 접경지역 시군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평상시 주민 행동요령과 대피시설 위치 숙지가 중요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현재 도내에는 정부지원 주민대피시설 77개소, 공공용 주민대피시설 3707개소가 지정돼 있다. 상세위치, 이동경로 등은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정부 모바일 재난안전정보 앱 '안전디딤돌'을 통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비상 대비, 자연·사회 재난, 생활안전 등 상황별 주민 행동요령 또한 확인 가능하다.

원진희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가까운 대피시설 위치와 주민 행동요령 숙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처럼 비상 상황 시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손쉽고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