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 서초구에서 지난 8일 폭우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서초구 반포동의 한 맨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 이외에도 서초구에서 발생한 관내 실종자들을 수색중이다.
10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반께 폭우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소방 관계자는 “(이 남성은) 맨홀 쪽에서 수색하다 발견됐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 8일 맨홀에 빠진 실종자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8일 10시49분께 성인 남매가 효성 해링턴 타워 앞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무릎 정도까지 빗물이 들어차 있었던 만큼 이들 남매는 빗물이 역류해 맨홀 뚜껑이 열린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남성이 발견된 맨홀 주변에서 아직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초구에서 발생한 실종자는 총 4명이다. 지난 8일 오후 9시40분께 '릿타워'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50대 남성이 떠내려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59분께에도 지하 2층에서 40대 추정 남성이 강남빌딩 지하 2층 주차장에서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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