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서초구에서 실종된 실종자 4명 가운데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실종자는 실종됐던 건물 지하 3층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11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에서 숨져 있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앞서 서초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10시59분께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 2층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을 확인하던 A씨가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려 지하 3층으로 내려갔다는 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A씨에 대한 수색작업과 함께 지하 3층에 들이찬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수색 작업 막바지인 이날 오후 3시께는 배수펌프를 여러 대 설치하고 소방대원 등 구조인력 총 72명을 투입해 수색해 A씨를 발견했다.
한편 앞서 전날(10일) 구조당국은 오후 3시3분께 맨홀에 빠진 남매 중 40대 남성을 발견한 바 있다. 이 남성은 실종 장소에서 1.5㎞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이어 이날 40대 남성 A씨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현재 서초구 실종자는 2명이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는 효성 해링턴 타워 앞 맨홀에 빠진 남매 중 50대 여성과 릿타워 지하 1층 계단에서 떠내려간 50대 추정 남성 등으로 여전히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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