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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복절 전후 '물폭탄' 한번 더 온다
수도권, 광복절 전후 '물폭탄' 한번 더 온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8.1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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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16일 사이 폭우 예보... "지속시간은 짧아"
지반 약화 산사태 가능성... 철저한 사전 대비 필요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남긴 수도권에 다시 한번 ‘물폭탄’이 예고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폭우를 뿌렸던 정체전선은 충청권을 거쳐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광복절 전후 새로운 정체전선이 한반도에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1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을 통해 14일과 15일 또 다시 정체전선이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내일(12일)까지 충청권남부, 전라권, 경북북부에 비를 뿌린 뒤 정체전선이 이동할 것”이라면서 “다만 14일과 15일은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또다시 정체전선이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 제7호 태풍 '무란'이 열대 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그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수증기를 방출해 정체전선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14~15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강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비는 광복절인 15일 밤부터 16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지난 8일과 비교해 이동성이 상대적으로 강해 지속 시간은 다소 짧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예보분석관은 “그러나 앞서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됐고 땅은 이미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산사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또 시설 피해가 누적돼 더 큰 피해가 나타날 수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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