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원로 목사가 개신교계 인터넷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 지진과 관련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 고 있다.
조 목사는 "일본이 다신주의국가이고 무신론자도 많은데다 물질주의가 발달해 하나님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한다"며 "이런 것에서부터 돌이키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경고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한 것이다.
이어 “전화위복이 돼서 이 기회에 주님께 돌아오면 좋겠다”면서 “아울러 우리 한국은 일본을 봐서 물리적인 지진보다 거룩한 영적 지진이 일어나야 할 때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종교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트위터를 통해 조 목사에 대해 “정신병자 목사”라고 강력 성토했으며 임태희 대통령실장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는 상황에서 남 얘기하듯 하거나 혹은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삼가야 한다”고 조 목사의 발언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조 목사의 발언을 소개한 인터넷 사이트는 14일 오전에 문제가 된 ‘하나님의 경고’ 부분은 삭제했으나 발언의 파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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