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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강서구, ‘호우피해’ 극복 지원 ‘훈훈’
영등포구-강서구, ‘호우피해’ 극복 지원 ‘훈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8.1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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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신길6동 수해 현장에 지원온 강서구 차량
지난 11일 신길6동 수해 현장에 지원온 강서구 차량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영등포구에 인근 자치구인 강서구가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족한 복구 장비와 인력을 지원한 강서구는 물을 빼내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 장병들과 함께 67.5톤의 쓰레기도 치웠다.

이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김태우 강서구청장에 “덕분에 피로가 싹 가시면서 큰 힘이 난다. 어려울 때 힘껏 도와주는 진정한 이웃의 정을 느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지속된 호우는 영등포구에 363㎜의 비를 쏟아냈다. 시간당 110㎜ 이상의 집중 호우로 신길동, 대림동, 문래동 일대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주택 2680가구, 도로 30개소, 차량 60대가 침수됐다.

구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우선 침수된 주택의 물을 퍼내기로 하고 활용 가능한 모든 양수기를 동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인접 자치구인 강서구에 지원을 요청했고, 9일 오후 4시 요청을 받은 강서구는 양수기 43대를 싣고 달려왔다.

강서구의 도움은 11일에도 이어져 비가 그치고 본격적으로 피해 가구의 가재도구를 꺼내서 말리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 장병 등 1200여 명이 투입돼 복구 지원활동을 벌였다.

강서구는 쓰레기를 싣고 갈 부족한 차량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2.5톤 쓰레기 수거 차량 9대를 지원한 강서구는 이날 3시간 동안 총 67.5톤의 쓰레기를 치웠다.

이의섭 청소과장은 “차량 지원을 요청한지 채 1시간도 지나기 전에 차량이 와서 깜짝 놀랐다”며 “강서구청의 지원 덕분에 신속하게 복구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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