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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왔으면' 김성원, 사과했지만... 주호영 "윤리위 절차 밟을 것"
'비 왔으면' 김성원, 사과했지만... 주호영 "윤리위 절차 밟을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8.12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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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수해 현장 발언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치고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수해 현장 발언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치고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본인의 실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놨다.

그러나 김성원 의원이 당장 의원직을 내려놓거나 탈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김 의원은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저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며 "다시한번 무릎 꿇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수해로 피해 입은 분들을 위로해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며 "저의 경솔한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또 분노를 느꼈을 국민들께 평생을 반성하고 속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떤 말로도 저의 잘못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는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함께하고 이번 일로 당이 저에게 내리는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의 답변 없이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와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을 지경"이라며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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