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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대피방송 사연 '뭉클'...죽음 무릎쓰고 "대피하세요"
쓰나미 대피방송 사연 '뭉클'...죽음 무릎쓰고 "대피하세요"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1.03.1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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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쓰나미가 눈앞까지 오는 상황에서도 쓰나미 대피방송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놓지 않았던 동사무소 여직원의 사연이 전세계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1일 진도 9.0의 강진이 일본 동북부를 집어 삼켰다. 쓰나미가 오기전 지진이 계속되자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의 동사무소 직원 엔도 미키(25)씨가 주민들에게 경고방송을 시작했다.

"쓰나미가 오고 있다. 대피하라"고 수없이 외치던 엔도 미키씨는 10미터가 넘는 쓰나미가 마을을 덮치는 와중에도 경고방송을 지속하며 마을사람들에게 위기를 알렸다.

쓰나미가 마을을 초토화 시킨 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청사 옥상 무선 통신용 철탑에 매달려 있었지만 그 중에 미키는 없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쓰나미 대피방송 덕분에 주민들은 대피를 할 수 있었지만 정작 엔도 미키는 현재 생사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사연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살아있었으면 좋겠다","어떻게 저런 상황에서 마이크를 놓지않을 수 있었을까"등의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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