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울시, 이재민 민간숙박시설 지원 등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 이재민 민간숙박시설 지원 등 종합대책 추진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8.17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개 자치구에 응급구호비 2억 지원, 유족 등에 구호금 지급도
지난 9일 신림동 침수 피해 주택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사진=서울시)
지난 9일 신림동 침수 피해 주택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사진=서울시)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서울시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민간숙박시설 지원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수도권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8일 동작구 일부 지역에는 서울 기상관측 115년 만에 최고인 시간당 141.5㎜의 비가 내렸다. 특히 한강 이남 중 주거 지역의 지대가 낮은 편인 동작·관악·영등포구 등에서는 차량 침수 및 하천 범람, 주택 피해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현재까지 서울시에서는 5103명의 이재민 및 일시대피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929명은 귀가 조치하고 나머지 3174명의 이재민들은 임시주거시설에 입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먼저 임시주거시설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재민 및 일시대피자에 대한 민간숙박시설 지원을 우선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집단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하는 경우 방역물품(자가진단키트,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지원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

또한 미귀가 이재민이 발생한 14개 자치구(동작·관악구 등)가 원활히 이재민 구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시 재난관리기금 구호계정을 통해 응급구호비 총 2억 204만원을 지원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재해구호법> 등을 근거로 가족 사망의 아픔을 겪은 유족과 부상 당한 시민에 대해서는 구호금 및 의연금 지원도 추진한다.

이 외 ▲희망의집수리 사업 ▲7개 자치구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전통시장 긴급복구 지원 ▲재해중소기업자금 지원 ▲현장복구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이재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취약계층 및 이재민의 피해와 심려가 큰 만큼 서울시는 신속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재해 시민 모두가 빠르게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심신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