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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 실전처럼~’... 정부, 22~25일 전국 ‘을지연습’ 실시
‘훈련도 실전처럼~’... 정부, 22~25일 전국 ‘을지연습’ 실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8.2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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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2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2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오는 22부터 25일까지 3박4일 간 전국적으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 규모로 실시되는 것으로 특히 이번 을지연습은 한미 군 당국의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와 연계 실시된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정부주관 비상대비 훈련이다.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그 해 7월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돼 1969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는 우리나라의 안전 보장과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훈련이다.

지난 1976년 '을지포커스렌즈(UFL)'라는 명칭으로 시행해오다 2018년에 남북 정세를 고려해 유예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을지연습과 우리 군의 단독 연습인 태극연습을 통합한 '을지태극연습'으로 바꿨다.

한편 올해 을지연습에는 4000여 개 기관 48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변화된 국제정세와 안보 환경을 반영해 실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전시 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 직제편성 훈련’을 과(부서) 단위로 진행된다.

또한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와 테러 양상을 고려해 건물·전기통신·수도 등 시설물 파괴에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 긴급 복구 절차 훈련'도 실시된다.

특히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대응훈련도 병행 시행할 예정이다.

주민 참여 훈련도 진행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접적(接敵) 지역의 주민 이동 훈련과 포격 대피 훈련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호준 행안부 비상대비훈련과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우리를 위협하는 실제적 안보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기관별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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