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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 법인카드, 김혜경 아닌 배 모 비서관이 쓴 것으로 확인"
이재명 "경기 법인카드, 김혜경 아닌 배 모 비서관이 쓴 것으로 확인"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2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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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인 김혜경, '경기 법카 사적유용' 혐의로 23일 경찰 조사
李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으로 도움받은 것은 국민께 사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100분 토론에 앞서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100분 토론에 앞서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부인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으로 도움받은 것은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아내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는 당 대표 선거를 앞둔 만큼, 사법리스크 해소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 검·경의 수사 압박이 가시화하자 전임 정권과 야권 핵심 인사들을 겨냥한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성 수사'로 규정하며 연일 반발하고 있다.

현재 김 씨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였을 당시 경기도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 소환돼 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되는 배모 씨(前 경기도 별정직 사무관)에 대한 구속수사도 임박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는 카드를 쓴 적이 없다. 카드는 배 모 비서관이 쓴 사실이 확인됐다"며 "배 씨가 전달한 음식은 16건 180만 원이다. 적은 돈이 아니고 불법 유용에 가담했다면 큰 잘못이다. 다만 아내는 배 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자신 몫의 음식값을 줬다"라고 아내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아내가 음식점에서 선거 카드로 자신의 몫 2만6000원을 냈고, 배 씨와 제보자 A 씨가 동석자 3인의 몫 7만8000원을 낸 사실을 아내와 수행 책임자 변호사에게 숨겼다"면서 "법인카드로 낸 정황이 담긴 통화녹음을 경찰이 설명하지 않았다"고 경찰 수사에 의문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부인 김 씨가 피의자로 수사 선상에 오른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 지시나 부당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것도 아니다.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하다"고 적었다.

한편 김 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 부인들과 오찬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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