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추석 명절 물가안정 잡는다…3개 분야 7개 대책 추진

명절 성수품 가격 동향파악 및 불공정 거래 점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추석 명절 물가안정 관리대책 추진에 나섰다.

25일 구는 9월12일까지를 추석 명절 물가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 ▲추석물가 중점관리품목 점검 ▲공정상거래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 등 3개 분야 7개 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자리경제과장을 상황실장으로 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구는 먼저 쌀, 사과 등 30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정하고 요금 과다인상·담합행위, 가격표시제·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한, 소매점포, 대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 이행 여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축산물취급업소에 대해서는 축산물 이력제 이행 여부, 유통기한 준수 여부, 취급자의 개인위생 상태 등에 대해 점검할 방침이다.

구는 가급적 지도·홍보 위주의 점검을 하고, 상습적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1일 146억원 규모의 강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1인당 월 70만원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며, 강북구 내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9월 1일부터 2일간 구청 광장에서 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이 외 수유전통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5개소에서 추석 명절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8월29일부터 9월7일까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901-6454)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구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감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구민 모두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