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구민들에게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선지급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8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에 따르면 이번 원포인트(one-point) 추경안은 신속한 침수피해 가구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마련됐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로 가구 당 200만원이 우선 지급된다.
해당 추경안은 지난 29일 개회한 동작구의회 임시회에 상정된 상태로 다음달 6일까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추경안이 최종 확정되면 구는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피해 복구 재원 확보에도 힘써 지난 10일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과 행정안전부 재난특별교부세 9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5일에도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40억원을 추가 확보한 바 있다.
확보된 기금은 침수피해에 따른 응급 복구 등에 긴급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정되기 위해 철저한 피해조사 등 모든 구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면 일반재난지역에서 실시하는 국세 납부 예외와 같은 18가지 혜택과 통신ㆍ전기료 감면 등 12개 항목의 간접 지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이번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 집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추가 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재난지원금 외에 동작구만의 자체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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