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산을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오늘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던 국내선 하늘길도 곧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일부지역에서는 비와 강풍이 불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전 7시10분 기준 울산 앞바다로 진출한 상태로 낮 12시에는 울릉도 북동쪽 약 100㎞ 해상으로 우리나라와 멀어질 예정이다.
태풍은 여전히 ‘강’ 단계로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다.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태풍특보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경상권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40~7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제외), 울릉도, 독도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나는 지역별 공항을 통해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공항에서 251편의 여객기가 사전 결항된 바 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에 291편의 항공기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특히 태풍의 영향을 받았던 제주공항도 이날 오전 10시 청주~제주 도착 여객기를 시작으로, 김해와 울산공항은 오후 1시와 7시부터 각각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이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는 7일과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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