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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원장직' 거부... "새 술은 새 부대에"
주호영 '비대위원장직' 거부... "새 술은 새 부대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9.06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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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롭게 출범하는 비대위에서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전 위원장은 “새로운 비대위는 새로운 분이 새로운 기분으로 출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 전 위원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곧 출범 예정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당에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비대위가 사람의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절차의 문제였기 때문에 그대로 다시 비대위를 맡아서 당의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면서도 “어쨌든 직무집행이 정지되고 본안 확정판결이 아니더라도 출범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비대위로, 새 비대위는 새로운 분이 맡아서 새 기분으로 출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우리 당도 잘 알고 국민적 신망도 있는 분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분을 인선할지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의원과 당원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무엇보다 당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일을 잘 하실 분이 모셔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주 전 위원장은 지난 8월9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주 전 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8월26일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당에서는 사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고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있었다.

당내에서는 주 전 위원장이 새 비대위에서도 위원장직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 나오면서 유력한 비대위원장 후보로 꼽혀왔다.

그러나 법원이 직무를 정지했던 주 전 위원장이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 정치적 부담이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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