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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은평새길 건설사업 반대 결의안 채택
종로구의회, 은평새길 건설사업 반대 결의안 채택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9.0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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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의원들이 은평새길 건설사업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종로구의회 의원들이 은평새길 건설사업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가 지난 5일 개회한 제3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의 은평새길 건설사업 철회를 촉구하며 ‘은평새길 건설사업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은평새길 사업이 추진되면 종로구 지역에는 교통대란을 야기하고 도심 전역에 교통체증도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도로가 아닌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은평새길 사업은 종로구 부암동에서 은평구 불광동까지를 14분 만에 연결하는 총 연장 5.78km의 도로로 총 사업비 2,187억원이 투자되는 서울시의 민간투자사업이었다.

당초 2010년 초 착공해 2013년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당시에도 계획 노선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2011년 중단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은평새길 건설사업을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4년 착공하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날 대표발의자로 나선 김하영 의원(건설복지위원장)은 “이 사업은 자하문길, 세검정길 등에 교통대란을 야기하고, 종로구 주요 도로 및 도심 전역에 교통체증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돼 수차례에 걸쳐 반대의견을 표명해 왔던 사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공동발의한 라도균 의장, 이광규 부의장 등 나머지 10명의 의원들도 “주민의 의사와 배치되고, 종로구 주거환경을 크게 훼손하는 은평새길 건설 사업을 적극적으로 반대한다”며 “종로구 15만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있는 서울시의 사업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종로구의회가 채택한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종로구민이 반대하는 은평새길 건설 사업을 즉각 철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서북지역 교통난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및 강북횡단선 사업 조속 추진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민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급행철도 개통 등을 포함한 도로가 아닌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대책을 수립 등이다.

의회는 이날 결의한 결의문을 서울시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앞으로 은평새길 건설사업 반대 운동을 적극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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