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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전국 대부분서 '한가위 보름달' 본다
추석 당일 전국 대부분서 '한가위 보름달' 본다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9.0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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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때 맑고, 귀경 땐 흐려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서 벗어난 6일 하늘(사진=뉴시스)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서 벗어난 6일 하늘(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추석 당일엔 보름달을 볼 수도 있겠다.

기상청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태풍 힌남노가 북동진해 동해 북부 해상으로 빠져나가며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됐다"며, "한반도는 구름이 없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전했다.

이에 추석 귀성 기간인 7일부터 9일까지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바람도 잔잔할 것으로 예상돼, 육상·해상·항공 등 교통편을 이용할 때 날씨로 인한 애로사항은 없겠다.

다만 맑은 날씨로 인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나타날 수 있어, 새벽 시간대에 귀성할 때는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한반도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9일 오후부터 상공 5㎞ 이상의 높은 구름층이 유입되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런 높은 구름이 유입되더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 제주도와 경상 동해안은 동쪽에서 낮은 구름대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 제주도와 경상 동해안은 흐린 날씨로 인해 한가위 보름달을 보기 힘들 수 있겠다.

한편, 귀경 행렬이 이어질 11~12일에는 중국 내륙과 동해상에 각각 위치한 고기압 사이로 생기는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가 되겠다. 제주도는 13일 비가 예보됐다.

기압골의 강도 및 위상 변화에 따라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으로 강수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겠다.

박 예보분석관은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강도가 강할 경우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다소 높은 파고가 예상된다"며, "귀경길 출발 전에 꼭 기상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온은 10일까지는 고기압 영향으로 낮 기온이 올라가고 최저기온은 낮아지는 형태로 일교차가 점차 벌어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10일 이후부터는 기압골에 들며 다소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로 인해 일교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부터 13일까지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추석 달맞이 명소와 예보요약, 육상 및 바다예보, 기상특보 발표 현황, 날씨 해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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