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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명절 앞두고 고시원 1인 가구 살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명절 앞두고 고시원 1인 가구 살펴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9.0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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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둥지고시원 거주자 54명에게 ‘한가위 희망박스’ 전달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 사회적 고립 가구 찾아가는 행정 펼칠 것”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노란색 옷)이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오전 청량리동 소재 둥지고시원을 방문해 거주자들과 명절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노란색 옷)이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오전 청량리동 소재 둥지고시원을 방문해 거주자들과 명절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오늘은 이렇게 처음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오전 청량리동 소재 둥지고시원을 방문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일일이 거주자들의 손을 맞잡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위기가구도 함께 늘자, 기존의 복지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이날 고시원을 방문해 거주자들의 안부를 살피고, 저소득 1인 가구의 생활실태를 확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구는 동대문중앙새마을금고(이사장 주정)에서 후원한 컵라면 108박스와 경동시장 청년몰 노브랜드에서 후원한 사과, 배, 김을 담은 ‘한가위 사랑의 희망박스’를 둥지고시원 거주자 54명에게 전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청량리전통시장 내 위치한 둥지고시원에는 현재 54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 중 37명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 형편이 열악한 사람들이 대다수다.

앞으로 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고시원,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 반지하 원룸 등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실태를 파악해 위기·취약 가구를 발굴하고 공공·민간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소외된 이들에게는 큰 위로와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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