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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김건희 여사는 '치외법권' 영역...대통령실 미온적 대응도 문제"
윤건영 "김건희 여사는 '치외법권' 영역...대통령실 미온적 대응도 문제"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1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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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혹 초기에 수술하는 게 정부에 도움될 것"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실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조기 수술로 문제를 바로 잡는 것이 현 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부인 관련 의혹들이 연이어 터지는 것은 김 여사가 '치외법권' 영역에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윤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실 공사나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와 관련한 의혹 등에 대해 "반드시 밝혀야 된다고 본다"며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결국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운영과 관련해서는 그러하다고 보는 것이 대표적인 예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국민의힘 집권세력은 그것을 숨기는 데 급급했지만 불과 1, 2년 만에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다면 초기에 문제를 드러내고 수술을 하는 게 맞다"며 "그것이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도 좋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농단의 교훈을 곰곰이 생각해봐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윤 의원은 "지금 대통령실 용산 대통령실은 거짓이 거짓을 낳고 있는 상황 같다"며 "한번 끊어줘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번 정기국회 내에서 특검이든 국정조사를 통해서든지 끊고 가는 것이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도 저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미온적 대응도 문제 삼았다.

그는 "한마디로 맞지 않아도 되는 매를 맞는 매를 벌고 있는 형국"이라며 "예컨대 보석과 관련해서 장신구 관련해서 저는 재산 규모를 보면 그 정도 보석을 저는 갖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재산 신고할 때 단순하게 실수가 있었다라고 인정해 버렸으면 반나절이면 문제가 해결될 사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지인에게 빌렸다고 구차하게 변명하면서 오히려 의혹이 증폭된 것"이라며 "만약에 빌린 게 맞았다면 누구한테 빌렸고 얼마에 빌렸는지라는 질문이 당연히 나올 텐데 그걸 준비 안 하다 보니까 한 번에 털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왜냐하면 대통령실이 실수했을 때 잘못을 인정하거나 해명을 했을 때 정확하게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며 "일종에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치외법권' 영역으로 김 여사가 들어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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