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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역세권 시프트'로 상계뉴타운 개발 본격화
노원구, '역세권 시프트'로 상계뉴타운 개발 본격화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1.03.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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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최고층수 대폭 상향조정되어 개발 탄력붙을 듯

  서울, 경기도 지역 뉴타운 사업이 좌초위기에 처한 가운데 상계 뉴타운지역에 광역도로가 개설되고 서울시의 역세권 시프트가 도입될 예정이어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서울시의 역세권 건축물 밀도 조정계획에 따라 층수 및 용적률이 상향된 “상계 4,5,6구역 촉진계획변경(안)”이 지난 8일 서울시 도시재정비 위원회 자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계뉴타운에 서울시 역세권 시프트 도입

지난 1월 31일 「서울시 도시재정비 상설자문 소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이번에 도시재정비 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상계 뉴타운사업의 최대 관심사였던 ‘역세권 시프트’가 적용될 전망이다.

상계 4,5,6구역 촉진계획변경(안)을 보면 4구역 용적률은 기존 239%에서 280%로, 5구역은 376%(기존 243%), 6구역은 365% (295%)로 각각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최고 층수도 4구역 31층(기존25층), 5구역 39층(기존 30층), 6구역 46층(기존 40층)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용적률이 올라가면 더 많은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돼 사업성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이 상계 4,5,6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서울시 도시재정비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남재우 상계5구역 조합장은 “지역주민들과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어 변경안이 자문 위원회 통과한 것 같다”며 “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드디어 이루어지는 것 같아 기쁘고 하루 빨리 첫 삽을 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계뉴타운과 남양주시 잇는 4차선 광역도로 하반기 착공

지난 2월 서울시는 650억원을 들여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덕송리를 잇는 왕복 4차로 도로사업을 2013년 완공목표로 올 하반기 중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상계동과 별내면을 연결하는 2.4㎞구간의 신설도로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4차선 광역도로가 상계뉴타운과 직접 연결되어 이 지역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상계동에서 남양주시를 갈 경우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덕능고개길(2차로)을 이용해 불편을 겪어왔다. 한편 구는 과도한 기반시설 설치 분담계획에 의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해 서울시가 뉴타운을 가로지르는 상계로를 광역도로와 연계해 설치해 줄 것을 지난 10일 건의했다.

 ◇환지청산도 순조롭고, 사업성 약한 1.3구역은 전문연구용역 중

그동안 4,000여 조합원 간에 이해관계로 복잡하게 얽혀있던 환지청산 문제도 순조롭게 해결될 전망이다. 구는 환지청산 시점(79~81년)과 분양지 매각시점(2008년 9월 11일) 결정 사항을 지난2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알리고 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결정내용에 대해 대다수 주민들이 동의해 구는 앞으로 감정평가 등을 거쳐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환지청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사업추진이 더딘 상계 1,3구역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2천 2백만원을 들여 ‘상계뉴타운 사업성 검토에 대한 전문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3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상계 2,4,5,6구역은 조합설립인가 및 시공회사 선정을 마쳤으며, 상계 1,3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이후 조합설립인가를 준비중이다. 상계뉴타운은 지난 2005년 12월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노원구 상계3·4동 일대 64만7578㎡(19만6235평)를 서울시로부터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김성환 구청장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서울에는 개발하기 어렵다고 방치하고 비교적 개발이 쉬운 서울 외곽지역에만 집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은평뉴타운처럼 기반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뉴타운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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