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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다시’…서초구,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바자회’ 개최
‘음악으로 다시’…서초구,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바자회’ 개최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9.20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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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구청 광장·특설무대…수해민 위로·치유 돕고자 아티스트 공연 선사
기업·기관 참여 바자회 수익금 기부, 버스킹 통해 희망 에너지 전달도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3~24일 이틀간에 걸쳐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바자회’를 구청 광장과 특설무대(야외 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고 음악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부연했다.

구에 따르면, 당초 이 행사는 국내 최대 수준의 고품격 문화예술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로 기획됐었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축제를 다시 반포대로에서 3일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축제보다는 피해주민들의 마음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행사를 전환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내용은 축소됐지만 그 의미는 더욱 커졌다”며, “행사명에 담긴 ‘나눔과 회복’의 뜻처럼 그간 수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심신을 음악과 예술, 그리고 나눔으로 치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행사의 주제는 ‘음악으로 다시 서초’다. 크게 음악회, 바자회, 버스킹 공연으로 구성되며, 낮부터 밤까지 구청 주변과 주요 거리에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선 23~24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하는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에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양일간 4000여명의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라라라>, <타임리스> 등의 히트곡을 남긴 3인조 남성 보컬그룹 ‘SG워너비’가 압도적인 노래 실력으로 관객들을 열광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뮤지컬 가수 ‘마이클리’와 ‘박소연’, ‘이건명’이 무대에 올라 코러스와 앙상블이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 24일에는 청년들이 꾸미는 무대로 채워진다.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남성 4중창 팝페라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와 경기민요 아티스트 ‘송소희’가 무대에 올라 낭만적인 가을밤을 선사한다. 또 서리풀 청년문화기획단 ‘현타악단’과 ‘앙상블음감’도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 

음악회 장소 옆 구청 앞마당에서는 ‘나눔의 서리풀 바자회’가 같은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60여개의 부스로 운영되며, 지역 내 20여곳의 기업들과 복지관 등 30여곳의 기관들이 참여해 기업을 대표하는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익금은 수해민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주)SPC에서는 빵과 생수 각 1000개를, (주)한국콜마에서는 음료 1000개를 행사 자원봉사자와 진행요원을 위해 준비하는 등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청년버스킹’ 50개 팀도 서초구 거리 곳곳에서 치유와 활력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미 지난 1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버스킹은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이어진다. 

이 외에도 광장 한편에는 푸드트럭과 핑거 푸드, 음료 등 먹을거리가 마련돼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의 힘으로 주민들에게 회복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서리풀 음악회와 바자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분에게 치유가 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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