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제9대 의회 첫 정례회 개회…추경 1204억 심사

예결위 김세종 위원장, 김용호·안태민 부위원장
정성영 부의장·장성운 의원, 5분 자유발언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20일 제31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사진=정수희 기자)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태인)가 21일 제316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10월18일까지 28일간 행정사무감사,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처리하고, 2022년도 제1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동료의원들에게 “이번 회기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2021회계연도 결산안 승인,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당면 안건들을 심의하게 된다”며, “특히 결산안 심사는 전년도에 집행한 예산이므로 의례적인 절차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의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원칙에 맞게 집행됐는지를 철저히 검토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기초자료가 되도록 해주시고, 추가경정예산 심사 또한 구민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에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제9대 의회에 들어서 실시하는 첫 번째 감사이자, 지방의회 인사권이 집행부로부터 독립되며 처음으로 실시되는 감사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집행기관의 정책에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분히 해 집행기관이 필요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왼쪽부터) 동대문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세종 위원장, 김용호·안태민 부위원장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위원은 성해란, 김용호, 박남규, 김세종, 이강숙, 노연우, 안태민 의원으로 총 7명이다. 위원장·부위원장 선출을 위해 정회 후, 위원장에는 김세종 의원, 부위원장엔 김용호 의원과 안태민 의원이 당선됐다.

예결위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1204억263만원(일반회계 1159억7389만원, 특별회계 44억2874만원) 규모의 추경안과 452억2100만원 규모의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을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하면, 10월17일까지 최종 심사해 18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성영 부의장과 장성운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가운데, 정 부의장은 “구청 지하주차장이 협소한데 폐기물 창고 등으로 쓰여 22면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회기 중에라도 의원 전용 공간을 마련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간데메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추진 과정에서 주차 면수가 170면에서 86면으로 축소되고, 기존 127억원의 예산에 164억원의 초과사업비가 필요한 문제” 등을 꼬집으며,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확충 사업의 실효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