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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尹 욕설’ 파문 짜집기 없었다”... 언론인들 “대통령 사과가 먼저”
MBC “‘尹 욕설’ 파문 짜집기 없었다”... 언론인들 “대통령 사과가 먼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9.2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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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발언 파문과 관련해 여당이 MBC의 ‘짜집기와 유착’ 의혹을 주장하자 MBC가 그런 조작은 없었다고 밝혔다.

언론인들 역시 일제히 이번 사태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먼저 사과해야 된다”고 반발했다.

MBC는 27일 오전 민주당과 유착해 대통령의 발언을 짜깁기하고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 보도했다.

MBC 보도가 나가기 전에 이미 비속어 동영상이 퍼져 있었고 민주당은 이걸 인용해 보도에 앞서 발언했다는 설명이다.

또 22일 하루에만 윤 대통령이 미국 국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했다고 기사화 한 언론사만 148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MBC는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시간은 22일 오전 6시10분쯤이며 해당 영상은 오전 6시28분부터 지상파와 종편 등 국내 12개 방송사에 똑같이 송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전 9시쯤부터 화면 상단에 ‘반디캠’이라고 적힌 8초짜리 비속어 발언 영상이 국회 보좌관들과 기자들의 단체 대화방에 빠르게 퍼졌다며 이 ‘반디캠’ 동영상은 누가 만들어 유포했는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건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이 공식적으로 보도 하기 전 이미 정치권에는 반디캠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MBC는 국민의힘 전 당직자도 MBC 보다 먼저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릴 정도로 정치권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윤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MBC는 거의 대부분의 언론사가 비속어 동영상에 나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MBC와 같거나 유사하게 보도했다며 KBS, SBS, TV조선, MBN, JTBC 등을 포함해 미국 국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한 언론사만 148곳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언론인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라며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어떤 사람을 욕하여 이르는 말인 ‘새끼’가 한국 대통령 입에서 나왔는데 왜 사과하지 않는가”라며 “그 ‘새끼들’이 미국 국(의)회를 일컬었든 한국 더불어민주당을 가리켰든 욕한 걸 인정하고 용서를 빌어야 옳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욕설은 두말할 것 없겠고. 하니 진실하고 솔직하게 사과부터 하는 게 한국 대통령과 나라 위상을 더 낮은 곳으로 떨어뜨리지 않을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기자협회도 26일 이번 사태를 두고 “정부와 여당은 스스로의 잘못을 덮기 위한 타개책으로 MBC와 야당의 유착 의혹 등 ‘음모론’ 몰아가기에 나섰다”며 “사실상 윤 대통령이 수사를 지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궁여지책으로 언론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의혹 논란으로 외교 위기를 자초한 대통령의 사과가 먼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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