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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얘들아~우리 동네 공공미술 보러 가자!”
마포구, “얘들아~우리 동네 공공미술 보러 가자!”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9.29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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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초등학생 대상 도심 속 미술작품 투어 총 8회 추진
‘미술작품 공모대행제’ 선정작 활용…심승옥·이승준 작가 작품 등
2019년 진행한 초등학생 미술작품 투어
2019년 진행한 초등학생 미술작품 투어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초등학생들에게 도심 속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10~11월 관내 초등학생들과 함께 미술작품 투어인 ‘기찻길 테마여행’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찻길 테마여행’은 ‘미술작품 공모대행제’ 선정작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이 미술전문가와 함께 도심 속에 설치된 공공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술작품 공모대행제’는 구청장이 미술작품 공모를 대행해 주는 제도로 마포구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한다. 이는 건축주가 공공미술작품을 임의로 선정해 저가의 수준 낮은 작품을 설치하거나 선정과정에 전문브로커가 개입하는 등의 비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한 제도라는 것. 구는 2011부터 2019년까지 이 제도를 시행했다.

구는 해당 공모로 선정된 작품들이 생활 속 공공미술로 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5년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작품 투어를 진행해왔다.

10월부터 진행될 투어는 마포구에 소재한 AK타워 및 LC타워에 설치된 미술작품인 <검은 중력>, <복제의 연속>, <탐미적 블랙홀>을 대상으로 한다. 이 작품들을 제작·설치한 심승옥 작가와 이상준 작가가 직접 현장에서 작품의 제작 의도와 주요 재료에 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미술작품 관람 후에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책과 함께하는 문화산책의 시간도 주어진다. 

특히 이번 투어는 올해 최대 인원인 200명의 관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총 8회에 걸쳐 투어를 진행한다. 

구는 도심 속에서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미술작품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술작품 투어 일정과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건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린 학생들이 미술작품과 디자인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도심 속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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