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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진 외교장관 해임안' 단독 처리…국무위원 해임 사태에 정국 급랭
野 '박진 외교장관 해임안' 단독 처리…국무위원 해임 사태에 정국 급랭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29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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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권고안 발의 등 맞대응 예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무위원(외교부장관 박진) 해임건의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무위원(외교부장관 박진) 해임건의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단독 처리했다. 윤석열 정부 외교장관을 해임하는 안건이 국회를 통과하자,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갈등 지수도 극도로 증폭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권고안 발의로 맞불을 놓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은 이날 오후 7시경 국회에서 재석 170명 중 찬성 168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은 헌법 제63조에 따라 국회 재적 의원 1/3(100명) 이상 발의, 과반(150명 이상) 찬성으로 의결된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3국 순방을 '외교 참사'로 규정, 외교 라인 핵심인 박 장관에게 책임 소재가 있다고 보고 해임안을 발의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서도 국제 무대에서의 국격 실추와 한-미 동맹 훼손을 지적하며 박 장관의 해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방한했을 당시 윤 대통령이 휴가를 이유로 면담을 거부한 것과 윤 대통령 부부가 나토 순방에 나섰을 당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와 대통령 전용기로 동행한 점 등에 대해서도 박 장관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민주당이 해임 건의안 단독 처리를 강행하자 국민의힘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 진행을 통해 "민주당이 힘의 논리로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국회법을 악용해 협치를 파괴했다"며 민주당 출신인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협치 파괴, 의회 폭거의 공범이 되겠나”라며 “이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설 직후 김 의장이 정회를 한 것은 협치를 위한 것이 아니다. 의회 폭거를 자행할 명분 쌓기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고 직격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의 국무위원 해임안 단독 처리에 대해 '대선 불복'이라며 고강도의 맞대응을 예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민주당은 말로는 국익을 위한다면서 실질적으로는 국익이 어떻게 되든 대통령과 정부가 잘못되기 바라는 것 같다"며 "실질적으로는 속내에 대선 불복의 뜻이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들이 민주당의 169석을 허용한 것이 얼마나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고 위험한지 잘 알 것"이라며 "30일 오전 중으로 국회의장 사퇴 권고안을 낼 작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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