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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치킨값 3만원?”... 안병길 의원, “치킨 프랜차이즈 실태조사 필요”
[국감] “치킨값 3만원?”... 안병길 의원, “치킨 프랜차이즈 실태조사 필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0.05 09: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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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안정위해 혈세 투입... 프랜차이즈 배불릴까 우려”
정황근 장관 “프랜차이즈 업계 가격 인상 실태조사 진행”
안병길 의원
안병길 의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치킨 값 3만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치킨값 문제에 대한 적절성 문제를 짚었다.

안 의원은 “3대 업계 평균 영업이익액과 영업이익률의 상승 추이를 보면 남는 게 없다는 말은 가맹점은 몰라도 본사가 할 말을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정황근 농림축산부 장관에게 정말 그런지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실태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안 의원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장에 대해 하나 하나 반박했다.

먼저 ‘원재료값 인상 때문에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라는 치킨업계 주장과 관련해 안 의원은 정작 원재료 값이 하락했을 때는 치킨값이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1년 1월 3,293원이었던 닭고기 값이 6월 2,671원까지 떨어졌을 때 ▲2022년 1월 5,147달러였던 올리브유 값이 7월 4,62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2019년 1월 5,183달러였던 올리브유 값이 10월 3,187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등 근거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정부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지원해주진 못할망정 발목을 잡고 있다’라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할당관세 제도·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과 함께 연간 100억원 이상에 달하는 업체별 의제매입세액 공제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7월1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 확대(법인기준 40%→50%)로 기존 연간 3대 치킨 프랜차이즈 세액 공제액 282억원 규모(1곳당 94억원)에서 378억원(1곳당 126억원)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공제받은 세금을 대신 매꿔 넣는 것은 결국 국민 몫이다”며 “현재 정부가 치킨값 안정을 위해 투입하고 있는 혈세와 정책의 효과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 것인지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치킨값 3만원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너무 비싸다”며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들의 가격 인상과 그 이유가 적절한 것인지 농식품부 차원에서 면밀하게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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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2022-10-05 18:26:52
엽떡 실태조사 먼저해주세요 가족기업에 매년 성수동 건물 한채씩 올리고 있습니다.
제발 조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