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깊어가는 가을, 한복을 입고 한옥에서 참여하는 고품격 교양 강좌 ‘한옥살롱’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요즘 젊은 세대에 유행하는 ‘소셜모임’과 ‘한복’, 그리고 ‘한옥’을 접목시킨 것으로 올해는 ‘역사’를 주제로 방송인 허지웅과 공학박사 곽재식, 만화과 김태권을 만나 볼 수 있다.
‘한옥살롱’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무계원에서 진행한다.
가장 먼저 오는 28일에는 방송인이자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허지웅이 ‘조선의 암군들, 그들은 왜 그랬을까‘라는 제목으로 조선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11월 4일에는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 ‘고래 233마리’ 등 역사 소재 책을 펴낸 공학박사 곽재식이 풍문과 실록을 통해 ‘조선 역사 속 괴물 이야기’를 전한다.
11월 11일에는 만화가 김태권이 역사에 메타버스 개념을 녹여낸 ’대한제국이 메타버스를 만난다면’이라는 내용의 강연을 이끈다.
참여 신청은 시작 2주일 전부터 인스타그램 종로 한옥살롱(@hanoksalon_official)에서 하면 된다.
구는 14일 1회 차 강연인 허지웅 작가 편 모집을 시작한 상태로 허지웅 편은 영상으로 촬영해 11월 중순 유튜브 ‘종로TV’에도 공개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대화를 나누는 ‘살롱’을 지향하는 만큼 회차별 10명씩을 선발한다. 참여자를 위한 한복은 사전 대여해 현장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한복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전통문화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2020년 처음 한옥살롱을 시작하게 됐다”며 “한복을 입고 한옥 사랑채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강연을 듣는 특별한 기회를 가져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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