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소방청은 화재에 취약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주거시설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반지하 방에서 화재경보기가 없어 뒤늦게 화재 사실이 파악돼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
소방청은 먼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기반 마련과 구매·설치 등 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지자체·민관 협업으로 반지하 주택에 화재경보기를 우선 보급키로 했다. 주택 소유자, 반지하 거주자 등에게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동산 중개 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를 확인하고 알리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반지하 주거시설은 불이 나면 대피가 어려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화재경보기의 설치가 꼭 필요하다”면서, “반지하 주거시설의 소유자나 거주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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