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만나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박 장관은 “최근 세계와 역내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어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장관은 한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 "베트남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무역·투자로 긴밀히 엮인 공급망 ▲두터운 인적 교류 등 양국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전엔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 예방 후 외교장관 오찬을 진행했다.
그는 베트남외교아카데미(DAV)와 한·베과학기술연구원(VKIST)을 방문하고 팜 민 찐 총리도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초청해 내부 만찬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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