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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문화원, 역사와 전통의 32번째 청룡문화제 거행
동대문문화원, 역사와 전통의 32번째 청룡문화제 거행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0.20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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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10시 용두근린공원…청룡문화제보존위원회 공동 개최
동방청룡제향식, 연고예술단 공연,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
윤종일 원장 “청룡문화제는 기우제 전통성 기리는 고유문화”
“전통과 현대 어우러지고 역사·문화 풍부한 동대문구 되길”
과거 청룡문화제에 참여한 윤종일 동대문문화원장 내외(가운데)
과거 청룡문화제에 참여한 윤종일 동대문문화원장 내외(가운데)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제32회 청룡문화제-다시 만나는 동방청룡제향’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동대문구 용두근린공원에서 거행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32회 청룡문화제는 동대문문화원(원장 윤종일)과 청룡문화제보존위원회(위원장 김영섭)가 공동 개최하고, 동대문구와 서울시, 문화재청이 후원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청룡문화제’는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 때부터 전해 내려왔던 기우는 물론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위한 제사이면서, 국왕이 친히 폐백을 해 제사를 올렸던 ‘동방청룡제’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일제강점기 그 명맥이 끊기기도 했으나, 1991년부터 ‘용두제 보존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이 ‘용두제’란 이름으로 제사를 지내오던 걸 계승·발전시켜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길놀이와 식전 공연으로 시작하는 이번 청룡문화제에서는 기념 공식행사에 이어, 임금과 신하들이 취타대를 앞세우고 입장해 입취위 한 후 폐백례를 거행하는 동방청룡제향이 진행된다. 

제향 후에는 임금님께 올해 추수한 쌀을 진상하는 진상례가 거행되고, 지역 문화예술 공연단체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캘리그래피 가훈 써주기 △가족사진 찍기 체험 △종이공예와 뜨개체험 △조선시대 인물들과 사진 찍기 △떡 만들기 체험 △바람개비와 어린이 키 고리 만들기 △캘리그래피 깃발 전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윤종일 동대문문화원장은 “청룡문화제는 기우제의 전통성을 기리는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를 지닌 행사다. 동대문구가 32년간 이를 보존해 왔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동대문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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