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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정감사, 여야 '김건희·이재명 논문 의혹 난타전'에 현안 뒷전
교육부 국정감사, 여야 '김건희·이재명 논문 의혹 난타전'에 현안 뒷전
  • 이현 기자
  • 승인 2022.10.21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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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대, 김건희 논문 검증 불공정...숙명여대 논문 예비조사 지연 왜"
與 "이재명 논문 검증 더 철저히 했어야...왜 김건희 논문에만 집착하나"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여야는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및 산하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논문 표절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점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 추궁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논문 검증 부실을 지적하며 맞불을 놨다. 

이날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세간에서 국민대를 뭐라고 하는지 아는가. 국힘대, 건희대, 국민학교, 논문위조 맛집이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표절 의혹이 있는 김 여사의 논문에 대해 국민대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도 "국민대가 과거 (새누리당) 문대성 전 의원의 논문 표절 의혹 심사 때에는 24일이 걸렸는데, 김건희 (여사)는 392일이 걸렸다. 공정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하며 민 의원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이에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법과 규정이 있고, 김 여사 논문은 시효가 도과되어 바로 (예비조사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답했다.

또 임 총장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김 여사 논문을) 제대로 조사했다고 자신하는가"라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같은 당 강민정 의원은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을 상대로 "숙명여대가 김 여사 논문 관련 예비조사를 끝내고 7개월이 지나도록 본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시간을 끌 정도로 교수님들 수준이 낮은가"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논문 표절 의혹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김병욱 의원은 "대통령 부인이라는 이유로 표절 여부에 대해 난리법석을 떨 일인가. 오히려 대선 후보를 지내고 현직 국회의원인 이재명 대표의 논문에 대해 더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했고, 같은 당 이태규 의원도 "왜 이재명 대표 논문에는 침묵하고 김건희 여사 논문에는 집착하는가. 정치공세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남에게는 모진, 내로남불 정치"라고 꼬집었다.

임 총장은 김 여사의 논문을 읽어봤느냐는 안 의원의 질의에는 "읽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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